다래끼 증상과 원인, 맥립종과 산립종은 어떻게 다른가

눈꺼풀에 뭔가 불룩하게 만져지면 흔히 "다래끼가 났다"고 말하지만, 사실 다래끼는 한 가지 병이 아닙니다. 겉다래끼·속다래끼·콩다래끼로 나뉘고 원인과 증상, 경과가 조금씩 다릅니다. 무엇이 다른지, 왜 생기는지, 언제 안과에 가야 하는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다래끼란 무엇인가

눈꺼풀 안쪽에는 짜이스샘·몰샘·마이봄샘 같은 작은 분비샘이 여러 개 있습니다. 다래끼는 이 분비샘 중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염증이 생기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집니다.

짜이스샘이나 몰샘에 급성 화농성 염증이 생기면 겉다래끼, 마이봄샘에 같은 급성 화농성 염증이 생기면 속다래끼(맥립종)라고 부릅니다. 반면 마이봄샘에 만성 육아종성 염증이 생긴 경우는 콩다래끼(산립종)로 구분합니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급성 감염인지, 만성 염증 반응인지가 갈리는 지점입니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도 뒤에서 보듯 서로 다릅니다.

병원에 가기 전에 스스로 종류까지 구분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어떤 종류인지에 따라 통증 정도와 지켜봐야 할 기간이 달라지므로, 이름을 알아두면 경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래끼는 왜 생기나 — 원인

분비샘에서 만들어지는 기름 성분이 제때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이면 염증이 시작됩니다. 여기에 세균 감염이 겹치면 겉·속 두 종류로 나뉘어 나타납니다.

이때 관여하는 균은 주로 포도상구균입니다. 눈 주변을 만지는 손이나 화장 도구를 통해 옮을 수 있는 흔한 균이라, 특별히 드문 감염은 아닙니다.

콩다래끼는 성격이 다릅니다. 세균 감염 없이, 배출되지 못한 기름 성분 자체가 만성적인 육아종성 염증 반응을 일으켜서 생깁니다.

다래끼 증상 — 감염성 두 종류

앞의 두 종류는 급성 세균 감염이라 발적과 통증이 상대적으로 심하게 나타납니다. 눈꺼풀이 붉어지고 누르면 아픈 느낌이 대표적입니다.

피부 아래나 결막 아래에 농양이 만들어지는 것도 특징입니다. 만졌을 때 말랑말랑하게 고름이 찬 느낌이 드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위치는 눈꺼풀 가장자리 쪽이 흔합니다. 한쪽 눈에만 국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야 일부가 가려지거나 통증이 눈 전체로 심하게 번지는 경우, 열이 함께 나는 경우는 단순 다래끼와는 다른 상황일 수 있습니다. 이런 신호가 있으면 미루지 말고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래끼 초기에는 이런 발적·통증이 약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눈이 약간 뻑뻑하거나 이물감이 있는 정도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콩다래끼(산립종)는 증상이 다르다

콩다래끼는 급성 감염이 아니어서 증상 양상도 다릅니다.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적이나 통증은 경미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겉다래끼·속다래끼보다 알아채기 어렵고, 오래 방치한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래끼는 저절로 낫나 — 경과 지켜보기

다래끼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가라앉는 경과를 보입니다. 붓기와 통증이 조금씩 줄어드는 흐름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

다만 이것이 아무렇게나 둬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겉다래끼나 속다래끼가 적절하게 관리되지 않으면 염증이 주변 조직으로 번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좋아지는 느낌 없이 붓기나 통증이 오히려 심해진다면, 저절로 가라앉기를 계속 기다리기보다 진료를 받아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병원에서는 어떻게 증상을 관리하나

다래끼는 그냥 두어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 완화를 위해 더운 찜질이나 항생제 안약·안연고 점안, 필요하면 항생제 복용을 함께 하기도 합니다.

콩다래끼는 크기가 작고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를 지켜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크기가 크거나 염증이 동반되면 더운찜질이나 항염증 성분이 포함된 안약·안연고 같은 보존적 치료를 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안연고나 항생제를 어떤 성분으로, 얼마나 쓰는지는 환자 상태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는 영역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래끼 치료 방법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증상 완화 방법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면 이어서 확인해 보세요.

다래끼 치료, 온찜질부터 안연고까지 확인하기

병원에서 실제로 어떤 순서로 관리하는지 정리했습니다.

고름이 차서 터지지 않는다면

농양이 형성됐는데 저절로 배농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절개해서 고름을 빼내는 처치를 하기도 합니다. 집에서 손으로 짜거나 바늘로 찌르는 방식으로 스스로 시도할 일은 아닙니다.

고름이 안쪽으로 눌려 들어가거나 상처를 통해 다시 감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농이 필요한 상태인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다래끼와 헷갈리는 다른 눈꺼풀 질환

눈꺼풀 가장자리 전반에 걸쳐 만성적인 염증이 있는 경우는 다래끼가 아니라 안검염으로 따로 구분합니다. 다래끼처럼 한 곳이 볼록하게 붓기보다, 가장자리 전체가 붉거나 각질이 생기는 양상에 가깝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안검염에서 볼 수 있습니다.

눈이 충혈되고 분비물이 늘어나는 증상은 결막염 쪽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래끼와는 원인과 위치가 다른 질환이라, 증상이 헷갈린다면 결막염 쪽도 함께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언제 안과에 가야 하나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통증이 눈 전체로 심하게 번지거나, 시야 일부가 가려지는 느낌이 들 때입니다.

농양이 만져지는데 저절로 터지지 않고 계속 커질 때, 발적이 눈꺼풀 전체로 번지거나 열이 함께 날 때도 진료가 필요합니다.

콩다래끼처럼 통증 없이 결절만 만져지더라도,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변화 없이 그대로라면 경과관찰만 계속하기보다 진료를 받아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겉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결절의 성격에 따라 필요한 처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다래끼는 왜 생기나요?

눈꺼풀 분비샘에서 기름 성분이 제때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이면서 염증이 시작됩니다. 여기에 포도상구균 감염이 겹치면 겉·속 두 종류로 나타나고, 감염 없이 기름 성분만으로 만성 염증이 생기면 콩다래끼가 됩니다.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는 어떻게 다른가요?

짜이스샘·몰샘에 생기는 급성 화농성 염증이 겉다래끼, 마이봄샘에 생기는 급성 화농성 염증이 속다래끼(맥립종)입니다. 둘 다 발적과 통증이 상대적으로 심하고 농양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콩다래끼(산립종)도 다래끼인가요?

넓은 의미에서는 다래끼로 함께 묶이지만 성격은 다릅니다. 세균 감염이 아니라 마이봄샘의 만성 육아종성 염증이며, 발적이나 통증이 경미하거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래끼 초기에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감염성인 두 종류는 초기에 눈꺼풀이 약간 뻑뻑하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다가 발적과 통증이 뚜렷해집니다. 콩다래끼는 처음부터 단단한 결절만 만져지고 통증이 거의 없는 경우가 흔합니다.

다래끼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나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가라앉는 경과를 보이지만, 적절히 관리되지 않으면 주변 조직으로 염증이 번질 수 있습니다. 좋아지는 느낌 없이 증상이 심해진다면 계속 지켜보기보다 진료를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비슷해 보이는 다른 눈 증상도 헷갈린다면 먼저 비교해 보세요.

눈 증상별로 원인 확인하기

붓기·충혈·이물감 등 증상에서 출발해 관련 질환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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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확인일 2026-09-21 (모든 출처 공통)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의학정보 | 다래끼(맥립종·산립종)

공개된 공공·의료기관 자료를 바탕으로 한 비공식 안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의 원인과 치료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실제 판단은 안과 진료를 통해 받으시기 바랍니다. 특정 의료기관이나 제품을 추천하지 않습니다.